봉준호 신작 '옥자', 뉴와 손잡고 6월 개봉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3.09 09:19  수정 2017.03.09 09:21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를 국내 극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넷플릭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를 국내 극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8일 국내 배급사 뉴(NEW)를 통해 국내 극장에서 '옥자'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돼 국내 극장 상영 계획이 불투명했었다.

넷플릭스는 "'옥자'를 더 많은 한국 팬에게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왔다"며 "뉴와 협력은 이러한 한국 영화 팬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 '옥자'를 즐길 수 있는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Frank)'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출연 배우로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는 물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이 있다.

주인공 소녀 역의 안서현을 비롯해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도 합류했다.

'옥자'는 오는 6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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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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