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어시스트, 환상 킬패스로 팀 승리 견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26 06:43  수정 2017.02.26 07:20

리그 2호 도움 기록, 팀은 다름슈타트에 역전승

지동원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득점을 올린 보바디야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지동원의 환상적인 킬패스가 아우크스부르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한국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의 조나단 하이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리그 2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지동원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1-1로 맞선 후반 40분 중앙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보바디야에게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패스를 건넸다. 지동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보바디야는 오른발 칩샷으로 가볍게 역전골을 뽑아냈다.

특히 이 골은 이날 경기서 다소 부진했던 보바디야에게 사실상 밥상을 전부 차려준 지동원의 수훈이었다.

이로써 리그 2연패로 13위에 머물러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며, 11위로 두 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동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 8분 아우크스부르크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간접 기여했다.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문전을 향해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지만 흘러나온 공이 곧바로 반칙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연결됐다. 0-1로 뒤진 가운데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이른 시간 동점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결국 지동원의 맹활약 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강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함께 선발로 나선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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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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