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낡은 패러다임과 기득권을 버리고 진짜 진보, 유능한 혁신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무능한 보수와 낡은 진보를 대체할 수 있는 진짜 진보, 유능한 혁신가가 누구인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며 "지금 민주당 경선에서 필요한 것은 낡은 패러다임과 기득권 버리고 새로운 가치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논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재벌 중심 경제체제'를 대표적인 낡은 경제질서라고 규정하고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집권한 민주정부가 이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보수정부 하에서 '99대 1' 불평등 사회가 더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시장은 "경선이 정치적 파벌의 힘겨루기가 아니라 혁신적 정책 아젠다의 경연장이 돼야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명실상부 책임있는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며 "어떻게 불평등 사회를 바꿔낼 수 있을지, 국민 삶이 좋아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대안 제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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