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김동현 "사피딘이 너무 붙어서..."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12.31 19:11  수정 2016.12.31 19:15

화끈한 경기 펼치지 못한 이유와 아쉬움 표시

[UFC 207]김동현이 사피딘에게 신승했다. ⓒ 게티이미지

UFC 복귀전에서 승리를 챙긴 김동현이 화끈한 경기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동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웰터급 매치에서 랭킹 12위 타렉 사피딘(30)을 상대로 판정승(2-1)을 거뒀다.

승리 후 인터뷰 없이 옥타곤을 내려간 김동현은 이후 UFC 공식 인터뷰에서 “화끈한 경기를 할 수 없었다. 사피딘의 클린치가 매우 강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에게 달라붙어 압박한다고 해서 ‘매미’라는 별명을 얻은 김동현이 이날은 오히려 사피딘의 클린치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한 것이다.

김동현은 “UFC 207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까지 기대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여전히 김동현은 “다음 상대는 데미안 마이아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이아는 웰터급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강자로 2012년 김동현을 꺾었다.

한편, 사피딘은 “내가 더 많이 때린 것 같다. 그가 날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며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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