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최근 반덤핑 최종판정을 받은 스테인리스강관과 관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12일 밝혔다. 오히려 태국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태국 정부는 반덤핑 최종판정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대만·베트남 등 4개국에서 들여오는 스테인리스 강관과 튜브 등 14개 품목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세아제강은 11.96%의 관세율을 부과 받았고, 나머지 중소 강관업체들도 최대 51.53%의 관세율이 매겨졌다.
철강협회는 “수출 금액이 극히 미미(지난해 1450만달러)하고, 세아제강이 전량 수출하고 있어 사실상 한국산 덤핑 마진율은 11.96%”라며 “중국, 베트남, 대만 등 동반 피소국 대비 낮은 마진율을 부과 받아 태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현지 시장가격, 수익성, 상대적 마진율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 태국 수출계획을 인근 제3국 수출로 전환하는 등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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