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신격호 총괄회장 방문조사를 세시간동안 진행했다. 8일 오후 6시 13분께 검찰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신 총괄회장 집무실 옆 회의실에서 진행된 방문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검찰은 앞서 오후 3시 3분께 이곳에 들어서 3시간 10분 정도가 지난 후에야 호텔을 나섰다. 검찰은 "어떤 내용의 조사가 오고갔느냐" "향후 조사 일정이 더 있느냐" "어떤 혐의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느냐" "신격호 회장과 대질했느냐" 등의 질문에 답 없이 황급히 떠났다. 신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게 넘겨주는 과정에서 600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롯데시네마가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장의 일감을 서 씨 등의 회사에 몰아줘 회사에 780억원 가량의 피해를 준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롯데수사팀은 신 총괄회장에게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했지만 신 총괄회장은 건강상태를 이유로 방문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지난 7일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검찰은 이날 방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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