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이어 이번엔 '농약 식수'…이웃에 앙금 품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6.09.05 20:50  수정 2016.09.05 20:51

"물 잘 나오지 않는다"며 싸움 벌어져…물탱크 주변서 농약 발견

경찰이 이웃과 함께 쓰는 식수용 물탱크에 농약을 넣은 혐의로 60대 남성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경찰이 이웃과 함께 쓰는 식수용 물탱크에 농약을 넣은 혐의로 60대 남성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5일 살인미수 혐의로 A 씨(6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4일 오후 경주의 한 마을에서 이웃 B 씨(48)와 함께 쓰는 물탱크에 저독성 농약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이날 오후 5시 20분경 물에서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실제 물탱크 주변에서 빈 농약병 3개가 발견됐다.

현재 그는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20여년 전부터 B 씨가 설치한 물탱크에 식수를 받아 함께 사용해왔으나, 최근 물이 잘 나오지 않아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A 씨와 B 씨 두 가구가 살며 물탱크를 통해 식수를 함께 사용했으나, 최근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분쟁이 발생했다. 그러나 B 씨는 물을 끊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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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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