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벵거 감독 "내가 원하는 네 가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8.07 16:32  수정 2016.08.07 16:35

'스카이스포츠' 통해 선수 영입 기준 밝혀

아스날 벵거 감독. ⓒ 게티이미지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수영입에 대한 네 가지 조건을 강조하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벵거 감독은 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가 누구인지가 문제”라며 “돈을 쓸 만한 가치가 있으면 돈은 결코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이번 오프 시즌에서 우승 경쟁팀들과 비교해 미미한 전력 보강 행보를 그리고 있다. 3선의 부족함을 채워줄 그라니트 샤카의 영입은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이후 아스날에 추가된 타쿠마 아사노, 롭 홀딩은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올리비에 지루보다 더 나은 클래스를 보유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향후 4개월 동안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인 주전 센터백 페어 메르테자커의 대체자 찾기도 시급하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자신의 영입 철학에 대해 “선수의 가격은 네 가지 조건이 따라온다. 첫 번째로 재능, 두 번째로 나이. 셋째는 팀 전력을 얼마나 향상시켜줄 수 있느냐다. 네 번째는 재판매 했을 때의 가치”라며 “네 가지를 충족한다면 가격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나는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에게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패닉 바이를 해서는 안 된다. 이적 시장에서 무리하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적절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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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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