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세계랭킹 1위 호튼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5를 기록하며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호튼에 이어 2위는 간발의 차(3분41초68)로 올림픽 2연패가 무산된 중국의 쑨양이었고,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데티(3분43초49)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수영은 초대 대회부터 채택된 유서 깊은 종목이다.
189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남자 자유형 100m와 자유형 500m, 자유형 1200m, 그리고 자유형 100m 바다수영이 열렸다. 이어 1912년 대회에 여자 수영이 시작됐고, 지금은 남, 여 17개씩 총 34종목으로 치러진다.
수영은 지금까지 금메달이 총 522개나 나올 정도로 메달밭 종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수영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가져간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미국의 살아 있는 전설 마이클 펠프스다.
펠프스는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했는데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까지 3개 대회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물론 펠프스의 기록은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 수영 역사 전체를 살펴보면 펠프스도 한 페이지에 불과하다. 미국은 매 대회 때마다 수영을 독식하다시피 했는데 지금까지 총 금메달 수의 절반에 가까운 230개를 휩쓸었다. 은, 동메달까지 포함하면 1562개의 메달리스트가 나왔고, 이 중 미국은 은 164개, 동 126개 등 520개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자타공인 수영 최강국이다.
미국에 이어 유일한 대항마로 불리는 호주가 총 178개(금57, 은60, 동61)로 뒤를 잇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따낸 금메달 수에 4분의 1수준이다.
3위는 동독으로 98개(금38, 은32, 동22)를 따냈고, 4위 헝가리(총 66개, 금25 은23 동18), 그리고 일본이 73개(금20, 은24, 동29)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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