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이진욱 무고죄 추가 고소 '한쪽은 희대의 거짓말'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7.20 07:58  수정 2016.07.20 14:50
A씨 측이 이진욱 무고죄로 추가 고소 방침을 밝혔다. JTBC 방송 캡처.

A씨 측이 배우 이진욱(35)으로부터 무고죄로 피소된데 대해 '무고죄'로 추가 고소하기로 했다.

19일 A씨 측 변호인은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는데, 이것 자체도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과를 받거나 합의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A씨 변호인은 "이진욱은 오히려 A씨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화의 여지는 없다. 법의 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끝까지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12일 이진욱을 술자리에서 만나 술을 마셨으며, 이후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양 측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폭로하며 치열한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이진욱 측은 "A씨가 먼저 주소를 알려줬다"고 주장한 반면, A씨 측은 "이진욱이 끈질기게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또 성폭행 다음날 이진욱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건 적어도 어느 한쪽이 희대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팬들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경찰 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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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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