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의 ‘메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맹활약한 한국이 리우 올림픽에 성큼 다가섰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 예선(아시아 대륙 포함)’에서 페루를 상대로 3-1(18-25, 25-22, 25-14,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1패가 된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1일 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페루전에서 팀 최다인 19점을 기록하며 양효진(18득점)과 더불어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대회 주장을 맡은 김연경은 유럽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한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뒤 한국이 4연승을 내달리자 김연경은 내심 태국과의 경기에서 리우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준비하고 들어왔는데. 페루가 작년에 비해 (기량이)많이 좋아져서 상당히 놀랐다”며 “당황하지 않고, 우리 흐름을 찾았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라운드인만큼 기술보다 체력싸움이다. 끝까지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태국과의 경기는 올림픽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인 만큼 준비를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철 감독 역시 “2경기가 남아있지만 태국전에서 최선을 다해 승수를 쌓고, 리우행을 결정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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