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가 살릴게"…'결혼계약' 시청률 '훨훨'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11 10:54  수정 2016.04.11 10:55
이서진 유이 주연의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MBC '결혼계약' 화면 캡처

이서진 유이 주연의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결혼계약' 12회는 시청률 22.9%(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SBS '미세스캅2'는 8.5%에 그쳤다. 9시대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은 14.2%, SBS '그래, 그런거야'는 10.7%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된 '결혼계약'에서 혜수(유이)가 지훈(이서진)과의 원치 않는 이별을 감행하려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수는 지훈과의 이별을 위해 레스토랑에서 나오고, 은성(신린아)은 "엄마 미워! 엄마 없어도 돼! 없어져 버려!"라고 말하며 혜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지훈 또한 혜수의 단호한 태도에 가슴 아파하며 술기운을 빌려 혜수를 찾아가지만 자신의 진심과는 다른 말을 건네며 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다.

한편 지훈은 우연한 기회로 혜수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다. 지훈은 상념에 빠진 채 지난 일을 회상한다. 지훈은 혜수가 그토록 돈에 집착했던 이유와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혜수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건망증이 심해지고, 급기야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스스로 머리를 단발로 자르는 지경에 이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극 말미에는 지훈과 혜수가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만나지만 지훈은 이혼서류를 찢으며 "너 내가 살릴게! 내 인생 살렸으니까. 너도 이제 살아봐"라고 말하며 혜수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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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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