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마니아'로 알려진 리커창 총리는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관계를 떠올리면 가벼운 화젯거리가 생각난다"며 "최근 한국의 아세돌 프로 9단 기사와 알파고가 인간-기계 간의 바둑대전을 했고 전세계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커창 총리는 "나는 이번 승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왜냐하면 승패를 떠나 알파고를 만든 것은 인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정치인 중 최정상급 바둑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5국서 알파고에 280수 만에 흑 불계패 했다. 이로써 이세돌은 알파고를 상대로 최종전적 1승 4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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