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서정희 "육아의 여왕? 못 배우고 못 먹어서..."

아침마당' 서정희가 '육아의 여왕' 타이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KBS 방송 캡처.

'아침마당' 서정희가 '육아의 여왕' 이미지에 대해 깊은 한숨을 내쉬며 후회했다.

서정희는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혼 후 활동을 재개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생활 중 육아의 여왕으로 불렸던 것과 관련해 "내가 못 배우고 못 먹고 자랐다는 열등감에 아이들의 스펙을 위해서 지나치게 열심히 했다"며 "하나님은 나 하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아이들만 축복해달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서정희는 "지나고 나서 느낀 건 '이거 할 필요가 없었는데 내가 왜 이 짓을 했을까'였다"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서정희는 또 "우리 아이들이 고마워하지 않는다. 제가 한 번은 '엄마가 처음이었잖아. 나도 아기였잖아'라고 말했다. '너희들과 같이 자라면서 컸는데 나를 많이 이해해줘. 너희들이 아이들을 낳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해줬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남편 서세원과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