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프로, PGA 소니오픈서 ‘단독 4위’ 쾌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18 15:36  수정 2016.01.18 15:36

자신의 PGA 역대 최고 성적 기록

우승은 아르헨티나의 파비앙 고메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이후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시우. ⓒ 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내기 김시우(21·CJ오쇼핑)가 자신의 PGA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선두 파비앙 고메스(아르헨티나)에 4타 뒤진 단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OHL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인 김시우는 PGA투어에서 처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012년 12월 만 17세 6개월의 나이에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최연소로 통과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1995년 6월 28일생인 김시우는 2013년 PGA 풀시드를 받고도, 만 18세 이전에는 PGA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나이 제한 규정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모처럼 나선 경기에서 김시우는 한 때 역전우승까지 바라볼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김시우는 2, 9번홀에서 버디 2개,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역전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놓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대회 우승은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파비안 고메스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노승열은 합계 11언더파로 재미교포 케빈 나,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28위를 기록했고, 최경주는 8언더파에 그치며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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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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