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손흥민-김영권, 올해의 선수 3파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22 16:07  수정 2015.12.22 16:07

대한축구협회, 23일 ‘2015 KFA 시상식’ 개최

여자 부문은 지소연-조소현-김정미-전가을 경합

기성용과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축구협회는 오는 23일 올해 한국 축구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2015 KFA 시상식’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서는 주장 기성용과 9골 4도움으로 대표팀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표팀 무실점 행진의 주역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중앙수비수 김영권도 유력후보로 꼽힌다.

여자 부문에서는 여자 월드컵과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조소현과 김정미, 전가을(이상 현대제철)과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소연이 경쟁을 벌인다.

올해의 선수상은 기술위원 투표 50%와 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축구팀장단 투표 50%의 비율로 결정된다. 앞서 21일 발표된 ‘팬들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에는 손흥민과 지소연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은 17세 월드컵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이상민(울산현대고)과 여자 19세 대표팀의 주전수비수이자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홍혜지(고려대)가 받는다.

또한 지난 2월 태국 킹스컵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폭력행위에 침착하게 대응해 페어플레이를 실천한 올림픽대표팀의 심상민(FC서울)은 리스펙트상을 받는다. 14년간 여자대표팀의 의무 트레이너로 일한 송 숙 씨는 히든 히어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에 앞서 축구협회는 유소년 및 여자축구 발전 정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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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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