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서태지, 이지아 때문에 은퇴한 거 아냐"

김명신 기자

입력 2015.11.04 10:57  수정 2015.11.04 10:58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가 서태지-이지아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KBS 여유만만 캡처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가 서태지-이지아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주노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관련 사건이 터진 후 연락이 많이 왔다. 어디든 말을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 모든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역시도 나중에 기사를 보면서 관련 소식을 알게 됐다"며 "서태지가 이지아 때문에 은퇴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은퇴 발표 당시 우리는 모든 것이 철저하게 준비돼 있었다. 은퇴 발표 시간과 미국행 비행기표, 헬기까지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다 같이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미국에 도착해 나는 뉴욕으로 갔고 양현석은 LA에 남겠다고 했다. 하지만 서태지는 어디로 간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서태지가 이지아 때문에 은퇴발표를 하고 미국행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노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3일 이주노를 전날 오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는 지난해 1월 평소 알고 지내던 최모 씨(46·여)에게 충북 음성군에서 식당 동업을 제안하며 사업 자금 1억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이주노가 제안한 식당사업은 식당 실내공사만 진행되다 중단됐고, 식당 영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최 씨의 고소로 이주노는 불러 조사한 뒤 지난 8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주노는 경찰 조사와 검찰 조사에서 모두 "일부러 돈을 갚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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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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