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1.3% 성장…국민총소득은 0.8%↑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12.03 08:00  수정 2025.12.03 08:00

경기 평택항에 수출 컨테이너가 놓여져 있다.ⓒ뉴시스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p) 높은 수치다.


GDP는 지난해 2분기 -0.2%를 기록하며 1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3분기, 4분기 0.1%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다가 지난 1분기 0.2% 역성장을 기록했고, 지난 2분기엔 0.7%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 운송장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5% 증가했고,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늘어 1.4%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재화(승용차, 통신기기 등)와 서비스(음식점, 의료 등) 소비가모두 늘어 1.3%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3%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했고, 설비투자는기계류(반도체제조용기계 등)를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2.1% 증가,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8% 증가했다. 실질 GNI는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은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확대된 데다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줄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질 GDP에 그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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