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1년만에 국회를 다시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연설 내내 단호한 표정과 말투로 국민과 국회의원에게 국정 현안의 시급함을 읍소했다. 그만큼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야당의 피켓 시위 등 장내 혼란이 일면서 당초 예정된 오전 10시보다 15분 늦게 국회 본회의장에 등장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엷은 미소를 띠기도 했다. 이어 단상에 올랐을 때는 연설 시작부터 단호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연설 중간 중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각종 법안들이 국회에 발목잡혀 있는 내용 등을 언급할때는 더욱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국회와 국민이 이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된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듯 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중요한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수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아직까지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류붐으로 관광객이 급증해 호텔이 모자랄 지경인데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땅을 칠 일"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논란이 일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이야기할 때도 어느 때보다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야당 등이 우려하고 있는 역사왜곡이나 미화 등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모습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례적인 단어를 선택하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이번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의원들은 56번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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