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은 낙관 "베니테스 레알, 우승컵 많이 올릴 것"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6.16 13:43  수정 2015.06.16 13:44

회의적 시선에도 라울 곤잘레스, 옛 스승 베니테스 지지

아직 출범 전이지만 베니테스호에 대한 시선은 라울처럼 낙관적이진 않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가 새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스의 앞길을 낙관했다.

라울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베니테스를 치켜세웠다.

라울은 "레알 감독은 베니테스의 꿈이었다. 베니테스는 자신이 맡았던 팀들을 성공리에 이끌며 레알로 올 수 있었다"고 운을 뗀 뒤 "베니테스는 레알을 더욱 경쟁력 있고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스티야에서 팔라모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을 때 베니테스가 레알 감독이었다. 그는 매우 예리하고 분석적인 감독이다. (나는) 베니테스의 레알이 다음 시즌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2014-15시즌 레알은 무관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창단 후 두 번째 트레블 달성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했다. 한 시즌 만에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지난 시즌 안첼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라 데시마 달성에 성공했다. 레알 전성시대를 알렸던 안첼로티는 이번 시즌에도 시즌 중반까지 연승 행진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2015년 들어 안첼로티의 레알은 다소 기세가 꺾였다. 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영원한 맞수 바르셀로나에 우승컵을 내줬다.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코파 델 레이에서도 탈락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성미 급하기로 소문난 레알은 시즌 후 안첼로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후임으로는 베니테스가 선임됐다.

베니테스에게 레알은 고향과 같은 곳이다. 현역 시절 베니테스는 레알 B팀인 카스티야에서 활약했다. 1993년에는 카스티야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에 돌입했다. 이후 발렌시아와 리버풀 그리고 나폴리 등을 거치며 베니테스는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고향팀 레알 지휘봉을 잡게 됐다.

아직 출범 전이지만 베니테스호에 대한 시선은 라울처럼 낙관적이진 않다.

MSN을 앞세운 바르셀로나 전력이 워낙 막강해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올 시즌보다 분명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안첼로티와 달리 베니테스는 로테이션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선수단 운용에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컵대회와 리그 성적이 사뭇 대조되는 이유도 베니테스의 무리한 로테이션 정책 때문이다.

부임 전부터 베니테스에 대한 여러 회의적인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오직 우승만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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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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