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사상 초유 400홈런 쐈다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5.06.04 03:30  수정 2015.06.04 06:46
이승엽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 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4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국내 최초로 통산 40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함에 따라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8시즌을 뛴 기간을 제외하고,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 데뷔 첫해 13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1997년에는 32홈런으로 첫 홈런왕을 차지했으며, 1997년과 1999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5차례 홈런왕에 올랐다.

특히, 이승엽은 2003년 56홈런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에서 활약한 이승엽은 2012년 다시 국내로 복귀해 한일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며 성공 신화를 써내려갔다.

한편, 이날 삼성은 1회말에 터진 박석민의 3점 홈런과 이승엽의 솔로 홈런 등을 묶어 롯데를 8-1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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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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