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산 여자가 드세다’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여성단체연합은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부산 여자가 드세다’라는 발언을 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그의 발언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최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부산지검 검사 재직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구타하는 폭행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부산 여성이 드센 이유도 있고 부산 남성은 말싸움이 안 되니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여성단체연합은 가정폭력의 원인을 ‘지역성’과 ‘남녀의 성격적 차이’로 인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비판했다. 또 단체는 황 후보자의 발언은 폭력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것은 물론 부산과 해당 지역민 전체에 대한 명백한 비하 발언이라며, 국무총리는 성별, 지역, 계층을 넘어서는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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