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전 홈 접전 상황서 아리송한 판정 구설
비디오 판독 결과조차 불신..누리꾼 과거 오심 거론
박근영 오심, 과거 만취 팬에게 '헤드록' 굴욕
박근영 심판이 또다시 오심 논란에 휩싸여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박근영 심판은 12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주심으로 나섰다.
문제가 된 것은 한화가 5-4로 앞선 9회초 상황이다. 3루타를 때리고 나간 강경학이 김회성의 3루 땅볼을 틈타 홈으로 쇄도했는데 박근영 심판이 아웃을 선언한 것. 김성근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진흙 속에 가려진 홈플레이트 탓에 더욱 판정이 어려웠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타이밍상 세이프가 정확한 판정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박근영 심판이 과거 여러 차례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이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
박근영 심판은 지난 2011년 한화-LG전 임찬규 보크 오심, 2013년 넥센-LG전 1루 오심 등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선 판정에 불만을 품고 난입한 관중으로부터 헤드록(목 조르기)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만취 상태로 물의를 일으킨 해당 관객에겐 영구 입장 금지 조치가 취해졌지만, 박근영 심판으로선 굴욕스런 장면으로 남게 됐다.
오심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 게시판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근영 심판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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