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기소됐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석좌교수 재임용하기로 한 것을 취소했다. 16일 건국대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했기에 대학에서 위촉 철회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의 오랜 법조 경륜과 업적, 학교발전 공헌 등을 고려해 학교가 나서서 초빙했었다"며 "기존 석좌교수 예우 차원에서 진행한 재위촉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014년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6얼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 중에 있다. 한편, 건국대는 2013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박 전 의장을 임용한 뒤 지난 1일 재임용 결정을 내려 학생들의 반발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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