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오후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위한 조정위원회 4차 조정기일을 가졌다. 지난 1월 28일 열린 3차 조정기일 이후 한 달 만에 진행된 면담이다. 이 날은 조정위원회가 삼성전자에 요구했던 사전 제출 서류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자료로 보낸 협력사 직원에 대한 보상이 어려운 이유와 현재 시행되고 있는 퇴직 직원 암 지원제도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추가로 조정위가 요구한 서류는 없으며, 진전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와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도 각각 조정위원들과 만나 4차 조정기일을 마쳤다. 세 주체는 현재 보상질병의 종류와 보상 대상자 등에 대해 상당한 의견 차를 나타내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5차 조정기일은 6월 초쯤 열릴 예정이며, 그동안 조정위는 세 주체들의 의견을 종합해 추가로 외부 자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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