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6실점’ 넥센, KIA 8연패 수렁으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2.25 18:02  수정 2015.02.25 18:09

선발 밴헤켄 부진에도 방망이 불 뿜으며 12-10 승..KIA 연습경기 8연패

넥센이 선발 밴헤켄 부진 속에도 25일 연습경기에서 KIA를 8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연습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넥센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3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2-10 승리했다.

주전들이 대거 출격한 넥센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백업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짠 KIA는 이날도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2014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던 넥센 선발 밴헤켄 KIA 이종환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는 등 1.1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자체 청백전에서 한 차례 등판했던 밴헤켄에게 이날 KIA와의 연습경기는 첫 실전무대였다.

하지만 넥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KIA 선발 임준섭이 흔들린 틈을 타 상대 야수의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았다.

3회는 김민성의 솔로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고, 4회에는 박병호 2루타와 김민성 3루타 등으로 4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KIA도 반격했다. 중심타선이 문성현을 두들겨 4점을 올리며 10-10 동점을 이뤘다.

치열한 타격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7회 승부가 갈렸다. 고종욱이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다시 앞서갔고, 9회에는 선두타자 서동욱이 장외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넥센과 KIA는 26일 각각 삼성 라이온즈, 히로시마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7일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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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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