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나쁘면 술잔을 빨리 비운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25 14:21  수정 2015.02.25 14:29

스웨덴 한 연구소 조사결과...인지능력·음주 문제 관계 보여준 첫 연구

지능지수(IQ)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더 과음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IQ가 낮을 수록 과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가 스웨덴에서 1949~1951년에 태어나고 1969~1971년에 군복무를 한 남성 4만 9321명을 대상으로 IQ, 음주, 흡연,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높은 IQ가 더 건강한 삶의 선택을 낳는다”면서도 경제적 배경, 사회적 지위 등도 음주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은 음주량과 음주 형태면에서 남성과 달라 이번 연구를 여성으로까지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대니얼 폴크스테트 캐롤린스카연구소 조교수는 “낮은 IQ는 좋지 못한 사회적 배경, 감정문제 같은 다른 취약점들과 따라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술중독: 임상실험연구’ 저널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인지능력과 음주 문제와의 일관성 있는 관계를 보여준 첫 연구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