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씨가 '임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 데일리안 DB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씨가 '임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여성지 우먼센스는 3월호를 통해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했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또 "임신한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일반인 여자친구"라고 전했다.
우먼센스는 두 사람의 측근을 인용해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가 재결합했다"며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현재 임신 10주로 곧 4개월에 접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키이스트는 23일 "김현중과 최씨가 지난해 연말 서로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다"며 "이후 지난 1월 최씨가 김현중에게 임신했다고 했고, 김현중 측이 임신 확인을 최씨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최씨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신이 사실일 경우 김현중이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튿날 상황은 급반전됐다. 최씨 측 법률대리인이 한 매체를 통해 "최씨가 김현중 아이를 임신한 것이 맞으며, 김현중의 연락을 피해 잠적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것. 이에 김현중 측은 2차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했다.
키이스트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김현중 측이 최씨 측에게 임신 확인을 수차례 요청했다"며 "하지만 응하지 않았고, 오늘 약속한 자리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중 부모는 양가 부모가 동반해 임신을 병원에서 확인하고 이후 일을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인 절차라고 생각했다"며 "최씨 측과 지속적으로 연락했고 최씨가 원하는 병원까지 예약했으나 수차례 번복하고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23일 밤 최씨로부터 연락이 왔고, 김현중 부모는 최씨가 원하는 병원에서 오늘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최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감이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김현중 측이 최씨가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의심으로 이를 확인하자고 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씨에게 아이가 생긴 것은 양가 집안의 문제이고, 양가가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향후 일을 논의하고 싶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보도가 나가자 누리꾼들은 "역대급 막장 드라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폭행, 고소, 재결합, 임신 등은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
네이버 아이디 yss5****를 쓰는 한 누리꾼은 "임신 문제는 두 사람이 만나서 확인하면 되는 간단한 문젠데 언론을 통해 왈가왈부하는 건 보기 안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네이버 아이디 cyh8****)은 "진흙탕 싸움"이라며 "확인을 왜 안해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임신 여부든 뭐든 관심 없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