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타스리, 2회 초크 TKO승 ‘UFC 놀라게 한 태권도 위력’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5.02.15 15:33  수정 2015.02.15 15:38

코디 피스터 상대 압도적 발차기 기술 선보여

한국인 어머니 둔 한국계 태국인, 강렬한 인상 남겨

문타스리가 태권도를 앞세워 코디 피스터를 제압했다. (SPOTV 동영상 캡처)

‘태권 파이터’ 제임스 문타스리(26·태국)가 UFC 무대에서 태권도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문타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브룸필드 1st뱅크 센터에서 열린 UFN 60 1경기 라이트급 매치에서 코디 피스터를 2라운드 1분 4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TKO승을 거뒀다.

문타스리는 1라운드부터 니킥과 돌려차기 등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현란한 킥 기술로 피스터의 혼을 빼놨다. 피스터는 태클 전략으로 문타스리의 킥 기술을 무마하려 했지만, 좀처럼 통하지 않자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결국 문타스리는 2라운드에서 백포지션을 잡아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전 세계 격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타스리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유소년 시절부터 태권도를 수련했으며, 한때 태권도로 올림픽에 출전 준비를 하기도 했다. 현재는 블랙하우스에서 료토 마치다 등과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소 자신의 영웅으로 어머니를 꼽을 만큼,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9승 2패로 아직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독특한 파이팅 스타일로 점차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