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아파치' 테베스를 앞세운 유벤투스는 세리에A 4연패를 노리고 있다. ⓒ 게티이미지
바야흐로 아르헨티나 공격수들 전성시대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와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그리고 '신성'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와 파울로 디발라(팔레르모)가 연일 골폭죽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점령했다.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대거 배출하며 유럽축구를 호령하고 있다.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메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리그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섰다.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이 가장 눈에 띄는 리그는 세리에A다. 올 시즌 아르헨티나 출신 세리에A 공격수들은 득점 5위권에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메시와 아구에로라는 슈퍼스타 그늘에 가렸지만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아르헨티나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테베스다. 테베스는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테베스 활약을 앞세운 유벤투스는 리그 4연패를 노리고 있다. 테베스는 '아파치'라는 별명에 걸맞게 뛰어난 활동량을 앞세워 유벤투스 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골로 득점 3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테베스는 일찌감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인터 밀란의 신성 이카르디는 테베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이카르디는 삼프도리아를 거쳐 인터 밀란에 입성, 재능을 꽃 피우고 있다. 지난 주말 이카르디는 신성 디발라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판정승을 거뒀다. 문전에서의 집중력과 침착성이 돋보이는 이카르디는 해결사로서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과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013년 여름 이과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둥지를 옮긴 에딘손 카바니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폴리에 입성했다. 입단 첫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친 이과인은 이번 시즌에도 12골을 넣으며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신성 디발라도 연일 성장세를 그리며 11골로 득점 5위다. 팔레르모에서 활약 중인 디발라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인터 밀란까지 내로라하는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빅리그 입성을 준비 중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 키워드는 아르헨티나 공격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모두 팀의 주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선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벤투스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은 남은 시즌 세리에A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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