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미생' 200만 부 돌파···특별보급판 제작 판매

'미생' ⓒ tvN

만화 '미생'이 20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미생'의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26일 "만화 '미생'이 올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 보급판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 단행본으로 발간되기 시작해 2013년 10월 9권으로 완간된 윤태호 작가의 '미생'은 지난 10월 초까지 90만 부가 판매됐다.

그러다 지난달 17일 동명의 드라마 tvN '미생'이 방송되면서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켰고 '미생'의 판매량은 급증했다. 방송 일주일 만에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미생'은 불과 한 달 만에 100만 부가 더 팔려 누적판매 부수 200만 부를 기록했다.

위즈덤하우스는 "기존에는 3~40대 남성이 주 독자층이었다면 방송 이후에는 20대와 4~50대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여성 독자 비율도 크게 올랐다"면서 "불황이 거듭되고 있는 출판시장에서 만화라는 장르의 한계와 9권 세트 구성에 따른 가격 부담을 이겨낸 결과라서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위즈덤하우스는 미생 20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오는 28일부터 '미생' 특별보급판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별보급판에는 윤태호 작가 친필 서명과 함께 등장인물 책갈피 6종 세트가 부록으로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