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트로트 가수 박윤경 유지나 김혜연 윤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셋째 출산이후 건강검진을 하게 됐다. 검사를 다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머리에 종양이 두 개 있어요. 언제 쓰러질지 몰라요’라고 말하는데 절망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주일 내내 정말 너무 억울해서 울었다. '귀한 아들 얻으니깐 이런 시련이 오는 구나'라고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혜연은 또 “한 열흘 지나니깐 ‘죽어도 멋있게 죽자’ 싶어서 유서를 썼다. 아이들 앞으로 열심히 살아온 흔적과 함께 재산분배를 했는데 사실 사는 것 같지 않았다”면서 “열심히 노래를 하고 다녔는데 5일 정도 지나고 병원에 갔는데 기적적으로 ‘혈관을 찾았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혜연은 “6개월에 한 번씩 뇌종양 검사를 하는데 그 이후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더 즐겁게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살다 보니깐 종양이 없어졌다. 의사도 ‘기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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