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김혜연 깜짝 고백 "뇌종양 극복했다"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8.21 11:10  수정 2014.08.21 11:58
'여유만만' 김혜연. _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을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트로트 가수 박윤경 유지나 김혜연 윤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셋째 출산이후 건강검진을 하게 됐다. 검사를 다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머리에 종양이 두 개 있어요. 언제 쓰러질지 몰라요’라고 말하는데 절망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주일 내내 정말 너무 억울해서 울었다. '귀한 아들 얻으니깐 이런 시련이 오는 구나'라고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혜연은 또 “한 열흘 지나니깐 ‘죽어도 멋있게 죽자’ 싶어서 유서를 썼다. 아이들 앞으로 열심히 살아온 흔적과 함께 재산분배를 했는데 사실 사는 것 같지 않았다”면서 “열심히 노래를 하고 다녔는데 5일 정도 지나고 병원에 갔는데 기적적으로 ‘혈관을 찾았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혜연은 “6개월에 한 번씩 뇌종양 검사를 하는데 그 이후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더 즐겁게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살다 보니깐 종양이 없어졌다. 의사도 ‘기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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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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