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오승환 28세이브…막판 구원왕 굳히기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12 23:53  수정 2014.08.13 00:31

요미우리 상대 1이닝 3K 무실점

구원 2위와 8S 차..평균자책점 1.83

오승환이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렸다. ⓒ 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 무대 첫해 구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 팀의 4-3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20세이브)와는 무려 8개 차다. 평균자책점도 1.87에서 1.83으로 끌어내렸다.

특히 오승환의 28세이브는 한신 구단 역사상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998년 벤 리베라가 세운 27세이브였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로 나온 대타 이시이 요시히토를 상대로 4구째 광속구(147Km)를 꽂아 넣으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를 상대로 이날 최고 구속인 150Km의 직구로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마지막 타자인 초노 히사요시 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요미우리 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한편 한신은 요미우리를 꺾고 54승 46패 1무로 센트럴리그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요미우리와의 승차는 반 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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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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