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집어넣으며 단독 선두를 달리던 가운데 2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가 26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막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의 뒤를 반 페르시, 로벤(이상 네덜란드), 발렌시아(에콰도르), 벤제마(프랑스), 뮐러(독일),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샤키리(스위스)가 3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샤키리는 앞선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다가 온두라스와의 3차전에서 3골을 혼자 몰아넣으며 단숨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와 메시의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벤제마와 로벤도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06년(클로제)과 2010년(뮐러)에는 5골로 득점왕이 판가름 났지만 이번에는 조별리그 3경기 만에 4골이 나온 만큼 득점왕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월드컵 한 대회 최다골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득점왕 퐁텐느(프랑스)의 13골이다. 사실상 깨기 어려운 기록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슈퍼스타들이 얼마나 많은 골을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 대회 득점왕인 뮐러가 2회 연속 수상할 수 있을지, 그리고 3회 연속 독일에서 득점왕을 가져갈 수 있을지도 볼거리다.
화끈한 공격 축구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상인 '골든슈'를 받을 선수는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골든슈 수상자
1회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 스타빌레(아르헨티나) 8골
2회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 스키아비오(이탈리아), 네예들리(체고), 코넬(독일)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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