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충남·북에서는 야권을 지지하는 중도층이 결집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밀어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의 안희정 후보의 경우 무당층과 중도층의 지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당층의 32.9%가 안 후보를 택해 정 후보(2.7%)에 비해 높은 지지를 보냈다. 중도성향 유권자의 34.0%는 안 후보를, 20.2%는 정 후보를 밀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후보가 중도 성향 유권자의 35.3%의 지지를 확보했다. 중도 성향의 41.8%가 지지후보를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지지후보 미결정층의 표심을 이끄는 후보가 승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로 정치에 대한 불신 높아지면서 중도층과 무당층 편입 비율이 높아졌다”며 “중도·부동층의 표심 향배에 따라 승패가 엇갈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충남·북과 대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다. 충북은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31%, 충남·대전은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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