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마크 빌모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24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빌모츠 감독은 향후 골키퍼 4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최종 23인 명단을 FIFA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대 관심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아드난 야누자이의 발탁이다. 벨기에에서 태어난 야누자이는 아버지가 코소보계, 어머니가 알바니아 출신이며, 조부모 혈통에 따라 터키, 세르비아도 선택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합류를 줄기차게 권유했고, 결국 야누자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공격진에는 부상 중인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빠졌지만 로멜루 루카쿠가 건재하며, 측면에는 ‘특급 에이스’ 에당 아자르를 비롯해 케빈 데 브라이네, 나세르 샤들리, 케빈 미랄라스 등이 선발됐다.
허리에는 마루앙 펠라이니, 악첼 비첼, 무사 뎀벨레, 스티븐 데푸르가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수비진은 뱅상 콤파니, 얀 베르통헌, 토마스 베르마엘렌 등 프리미어리거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티보 쿠르투아와 리버풀의 시몽 미뇰레가 부름을 받았다.
한편, 벨기에는 월드컵에 앞서 4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0일 헹크에서 소집한 뒤 룩셈부르크(27일), 스웨덴(6월 2일), 튀니지(6월 8일)를 상대하고, 13일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본선 무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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