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율은 지난 2012년 6월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는 “정아율이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다. 군대에 있는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정아율은 자살 전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 세상의 무게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혼자 감당해야한다는 엄청난 공포가 밀려온다”는 글이 남겨져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맨 숨진 채 발견됐다. 월세로 힘겹게 살아온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리상태가 불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고통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새삼 되새기게 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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