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단 남측 85명·북측 94명으로 결정

김소정 기자

입력 2014.02.07 15:32  수정 2014.02.07 15:39

북측 상봉단, 95명에서 우리측 가족 사정으로 94명으로 조정

금강산에서 20일 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산가족상봉 행사에 참여할 북측 상봉단의 숫자가 95명에서 한명 줄어든 94명으로 조정됐다.

통일부는 7일 “북측 상봉단의 남측가족 중 한 가족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봉을 포기하면서 상봉단 가족이 94명으로 조정됐다”면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이 같은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전날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을 통해 5명의 불참자 명단을 알려와 지난 5일 실무접촉에서 합의된 100명에서 95명으로 조정됐고, 이날 상봉단 중 1명의 우리측 가족이 불참을 결정하면서 다시 94명으로 상봉단 인원이 줄어들게 됐다.

이번 설 계기 상봉단 100명은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상봉 합의 당시 확정한 1·2차 각각 100명의 상봉단 명단을 그대로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 중에서 1차로 치러질 우리측 상봉단 중 5명은 이미 지난해 상봉을 앞두고 사망 및 건강상의 이유로 상봉을 포기했었고, 이번 상봉을 앞두고도 11명이 추가로 상봉을 포기해 85명으로 상봉단이 확정된 상태다.

그리고 2차로 치러질 북측 상봉단은 95명이었다가 우리측 가족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1명이 줄어들면서 최종 94명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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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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