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로 채택한 수원시 동우여자고등학교에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었다가 철거됐다. ⓒ연합뉴스
우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 가운데 단 10여 곳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따라 3일 분당 영덕여고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해당 학교는 교내 인터넷 게시판에 항의성의 글이 여러 개 올라오는 등 계속되는 학생과 학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학교 측이 2일 긴급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교학사 제외’를 결정한 것이다.
2일 수원 동우여고의 학생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을 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 이에 한 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교학사 교과서 선택 과정에서 한 사람의 눈치를 봐야했다며 ‘입김’이 작용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파주 운정고와 경북 성주고는 새 교과서를 선정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다. 여주 제일고도 이날 오전부터 백지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나머지 학교에서는 이를 둘러싼 갈등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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