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후유증을 비관한 20대 남성이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벽 5시경 서울 합정동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둔치에서 27살 한모 씨가 스스로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한 씨는 투신한 지 10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구조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올 3월에 양악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투신 전까지 통증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또한 경찰조사에서 한 씨가 투신하기 전날 밤 친구 A 씨를 만나 후유증과 고통에 대해 털어놓으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친구가 ‘희망이 없다’, “죽고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투신 당시 한 씨가 체크카드 등 소지품을 옆으로 집어던져 자신의 시선을 돌리고 곧바로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수술 도중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한 달 만에 사망하는 등 양악수술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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