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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시구, 사상 최초 너클볼 “사회인 야구선 통한다”


입력 2013.07.27 09:32 수정 2013.07.27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지진희 시구. (SPOTV 방송 캡처) 지진희 시구. (SPOTV 방송 캡처)

배우 지진희가 너클볼 시구로 야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진희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평소 두산 팬으로 알려진 지진희는 남자임에도 여성스런 포즈로 마스코트의 손에 이끌려 마운드에 올라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진희는 시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 중요한 경기,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 두산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곧이어 지진희는 포수를 바라보며 너클볼 그립을 선보인 뒤 비교적 깔끔한 투구폼으로 너클볼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지진희의 공은 비교적 정확하게 포수의 미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진희의 시구 장면을 중계하던 해설위원은 “이 정도 공이라면 사회인 야구 2부리그 정도에서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의 지진희의 응원에 힘입어 치열한 타격전 끝에 15-12로 승리했다.

한편, 지진희의 시구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대 최초 너클볼 시구 멋지다” “프로야구 선수도 못 칠 걸” “독특한 시도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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