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분석 등 정밀조사 후 적절한 보상 할 것
교통사고 발생 9분 후에야 에어백이 터진 마티즈 차량에 대해 한국GM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한국GM 측은 사고가 발생한 마티즈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에 결함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 9분이 지나서야 에어백이 터져 운전자 치아가 5개 부러지는 중상 사고와 관련해 한국GM측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사측은 사고조사팀을 꾸리고 문제의 차량이 입고된 자동차정비회사에 직접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자 측으로부터 사고 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원본파일을 넘겨받아 사고시각과 에어백이 작동된 시간 등에 대해 정밀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GM측 관계자는 “일단 현장 상황으로만 봐서는 에어백이 터질만한 상황은 분명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확인할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최종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사 결과 에어백 자체에 결함이 있었다는 결론이 나오면 적절한 절차를 밟아 피해자 보상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밤 11시 41분경 자신의 마티즈 차량을 운전하며 집으로 향하던 21살 A 양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사거리 교차로에서 졸음운전으로 택시를 들이받아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사고당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A 양의 치아 5개가 부러지고 치아 신경과 턱이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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