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키우는 원인 “단백질 결합 때문...”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11 14:39  수정 2013.07.11 14:43
미래창조과학부는 허강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암세포를 키우는 원인을 규명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0일 알렸다.

암세포가 성장하고 전이되는 이유가 유전자 조절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 때문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허강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암세포를 키우는 원인을 규명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0일 알렸다.

이번에 연구팀이 밝혀 낸 암세포 키우는 원인은 유전자 조절 단백질인 'NF-κB'와 면역단백질 ‘PHF20’의 결합에 있었다.

이는 뇌암이 진행될수록 PHF20이 많이 생성되고, 인산기가 붙어 활성화된 NF-κB가 증가된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여기서 인산기는 단백질 세포 내 신호전달 스위치 역할을 하며 결국 세포 성장과 사멸을 적정수준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중증질환 환자의 경우 인산기가 과도하게 생성돼 결국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가 촉진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서 향후 PHF20과 NF-κB의 결합을 조절하는 항암제가 개발되면, 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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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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