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얼마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난 고 조경환의 추모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고 조경환의 외동딸과 여동생, 이상순 김동현 이연수가 출연해 그를 그렸다.
여동생 조연수 씨는 "오빠가 아내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국내 산이라는 산은 다 찾아다녔고, 미국에도 왔었다. 조카가 어렸을 때 언니가 병을 얻어 좋은 약을 구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오빠는 24년간 외동딸을 홀로 키웠다. 재혼도 하지 않았다. 딸을 위해 그렇게 했던 거 같다"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외동딸 조희수 씨는 "내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아빠가 혼자 사셨다. 평생을 딸 키우는데만 신경을 쓰신거 같다. 엄할 때는 엄한 부분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다 들어줬고, 다 이해를 해주셨다. 친구같았던 아빠.. 아빠 딸로 태어나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절친 동료연기자들부터 후배, 그리고 <호랑이 선생님>의 제자들이 기억하는 고 조경환의 43년 연기생활이 공개돼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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