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책-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 주길"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12.08.20 17:30  수정

이 대통령 '선거중립 의무' 정치적 언급 삼가

청와대는 20일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선출된 것과 관련,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새누리당의 18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은 여당 대선후보를 뽑는 전당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축전을 보냈다. 축전에서도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후보자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앞으로 나아가자”,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번영의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는 등 야당의 선거법위반 시비 논란을 우려해 정치적 언급은 삼갔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시비에 휘말렸고, 이는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의 이유가 됐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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