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무조건 투표", 손수조 "내 도전 자극제 되길"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12.04.11 12:53  수정

11시 현재 부산 투표율 19.5%, 사상구는 22.0%로 부산평균보다 높아

'대선주자와 20대 젊은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 사상의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1일 투표를 마친 뒤 의미 있는 '한마디'를 던져 주목된다.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엄궁 롯데캐슬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문 후보는 "오늘은 무조건 투표다, 투표해야만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 후보는 이어 "유권자들은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유권자"라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나쁜 정치를 바꿀 수 없고, 더 좋은 세상으로 바꿀 수 없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를 보면서 우리나라 정치와 선거가 더 황폐해진 느낌을 받았다"며 "선거의 의미를 희색, 변색시키기 위해 선거를 의도적으로 혼탁하게 만드는 정치세력이 있다. 정치불신을 의도적으로 조장해서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이런 술책에 휘말리지 말고, 선거장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선거의 의미를 살리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당락에 상관없이" 자신의 출마를 '도전'이라고 자평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사상구 삼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의 도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아주 잘한 도전이었다"며 "나의 도전이 우리 사회 청년들에게 보통사람도 하면 된다는 자극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지율과 인지도 0%에서 시작해 사상구민의 성원으로 지지도와 인지도가 모두 올라갔다"며 "성원해 주신 만큼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운동기간 사상구민들은 손수조를 지지하기보다 보통사람이 하는 정치, 보통사람을 위한 정치를 지지한 것 같다"며 "당락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그런 정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부산지역 선거인 290만5969명 중 56만5969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19.5%로 집계됐다. 사상구는 22.0%로 부산지역 평균 보다 높았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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