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소녀 트레이시 컴백…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2.04.10 17:24  수정

3년 만에 재공연..오소연·김민영 캐스팅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 캐스팅 된 배우 김민영(왼쪽)과 오소연.

‘슈퍼 헤비급 소녀’ 트레이시의 유쾌한 반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3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고 10일 밝혔다. 티켓 오픈은 오는 17일.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1960년대 초반 미국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뚱뚱하지만 넓은 마음을 가진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경쾌한 음악과 댄스로 선보인다.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됐다.

지금까지 조연이나 감초 역에 머물렀던 비주류 캐릭터들이 주역으로 격상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 외모 콤플렉스를 개성이자 장점으로 극대화되며 기필코 해피엔딩을 이끌어내는 트레이시의 활약상이 시종 유쾌하게 펼쳐진다.

또 흑인음악과 백인 컨트리 음악은 관객들의 귀에 착 감기며, 트레이시의 복고풍 헤어스타일과 캔디 컬러, 신나는 댄스 향연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한편, 가장 큰 관심사인 캐스팅도 전격 발표됐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트레이시 역에는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오소연과 영화 ‘써니’ ‘킹콩을 들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민영이 더블 캐스팅됐다.

트레이시 보다 더 큰 몸집을 가진 엄마 에드나 역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공형진과 ‘무릎팍 도사’의 인기 성우 안지환이 나란히 낙점돼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김자경, 정원영, 오승준, 정영주, 황현정, 황만익, 김영웅, 전수미 등 실력파 배우들과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앙상블들이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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