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섹시 여죄수 ‘록시’ 빙의…뮤지컬 ‘시카고’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2.03.29 17:55  수정

전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 관련 소송 마무리

뮤지컬 확정-새 앨범 준비..컴백 시나리오 시동

뮤지컬 ‘시카고’로 2년 만에 컴백하는 가수 아이비.(자료사진)

가수 겸 배우 아이비(30)가 뮤지컬 ‘시카고’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1975년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무대에 올려졌다. 아이비는 이 작품에서 배우 윤공주와 함께 ‘록시 하트’ 역을 맡는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아이비는 브로드웨이 스태프들 앞에서 오디션을 갖고 당당히 합격했다”며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워야 하는 ‘록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09년 3집 앨범과 2010년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 이후 활동이 뜸했던 아이비는 최근 새 앨범 발매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뮤지컬 출연까지 확정되면서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9월 전 소속사 스톰이엔에프를 상대로 한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해 지루한 법정 공방을 벌여 왔지만,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만큼 정신적·육체적으로 자유로워진 아이비는 전성기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가요계 섹시 디바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에서도 관능미 넘치는 매력의 ‘록시 하트’로 분해 관객들을 유혹한다.

아이비는 “2008년 처음 ‘시카고’를 보고 이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첫 주연작이라 부담도 많지만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어 안심이 된다. 무대 위에서 아이비가 아닌 ‘록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아이비와 윤공주 외에도 인순이, 최정원(이하 벨마 켈리), 남경주, 성기윤(이하 빌리 플린) 등 뮤지컬 ‘시카고’의 캐스팅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 최근 들어 주로 연출과 배우로 활약해온 박칼린 음악감독이 모처럼 지휘봉을 잡고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10일부터 4개월간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