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뮤지컬 ‘서편제’ 극찬 “장르 장점 잘 살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2.03.27 18:22  수정

영화 흥행 이어 뮤지컬로 큰 성공 흐뭇

“모두에게 칭찬의 말씀 전하고파” 극찬

뮤지컬 ‘서편제’를 극찬한 임권택 감독.
“뮤지컬 ‘서편제’의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칭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영화 ‘서편제’로 한국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임권택 감독이 동명 뮤지컬을 관람한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기획사 (주)랑에 따르면 임권택 감독은 지난 20일 뮤지컬 ‘서편제’가 공연 중인 유니버설 아트센터를 찾았다. 동명 영화를 통해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소리꾼 오정해를 일약 국민적인 스타로 키워낸 거장의 발길이기에 의미가 컸다.

게다가 영화 ‘서편제’가 올해로 상영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임권택 감독으로서도 뮤지컬 ‘서편제’의 의미가 각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임권택 감독은 공연 관람 후 “소설과 영화가 많이 알려져 부담이 컸을 텐데 장르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면서 “스토리를 잘 각색했다. 동호를 많이 부각시키고 현대음악에 빠지게 하는 설정이 극을 힘 있게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또 “감동을 준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연기자들이 훌륭하게 몫을 해줬다. 특히 이자람의 연기가 일품이었다”고 배우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뮤지컬 ‘서편제’에 대한 평단과 관객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이 쏟아지면서 유명인사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랑 관계자는 “지금까지 손석희 아나운서를 비롯해 가수 임재범, 윤도현, 싸이, 예지원, 김무열, 윤승아, 김동욱 등이 다녀갔다”며 이들 모두 이 작품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귀띔했다.

뮤지컬 ‘서편제’는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주옥같은 글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고(故) 이청준 작가의 대표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자람, 차지연, 이영미, 김다현, 한지상, 임병근, 서범석, 양준모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초연에 참여했던 윤일상 작곡,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등이 다시 뭉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이며 다음달 22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3~9만원(문의 1666-8662)[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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