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인천·경기도...격전지들 태반 '까봐야 안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12.04.03 23:00  수정

방송 3사 여론조사결과 충청-강원지역 9곳도 초박빙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3일 발표한 인천·경기지역 12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절반 가량의 지역에서 여야간 오차범위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일 발표한 서울지역 21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하다.

충청·강원지역 역시 9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초박빙 지역이 대부분이다.

4선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친노인사가 맞붙은 인천 연수구는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가 38.8%로 이철기 민주통합당 후보를 17.4%p차로 크게 앞섰다. 전통 야권지역인 인천 부평을은 홍영표 민주당 현 의원이 42%로 김연광 새누리당 후보를 20.5%p차 앞섰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김석진 새누리당 후보가 28.1%로 윤관석 민주당 후보(23.3%)와 경기 분당을은 전하진 새누리당 후보(33%)가 김병욱 민주당 김병욱 후보(28.8%)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부천 소사는 차명진 새누리당 후보가 36.1%, 김상희 민주당 후보는 35.1%로 불과 1%p차의 예측불허 접전이다.

중진과 신진 여성의 대결인 경기 광명을에서는 3선의 전재희 새누리당 후보가 이언주 민주당후보를 12.7%p 앞섰다.

안산 상록갑은 전해철 민주당 후보가 44.8%로 박선희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고 고양 덕양갑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가 38.4%로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36.9%)와 1.5%p차 초접전 이다.

고양 일산 서구도 역시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 39.2%와 김현미 민주당 후보(37%)가 초박빙 접전이다. 의왕 과천에선 박요찬 새누리당 후보 33%, 송호창 민주당 후보가 38.5%로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남양주 갑은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송영선 새누리당 후보를 18.2%p 앞섰고 파주갑에선 윤후덕 후보가 47.2%로 정성근 새누리당 후보 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번 총선부터 신설된 세종시는 이해찬 민주당 후보가 36%로 24.4%로 조사된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를 앞섰다. 신진 새누리당 후보는 12.2%이다.

대전 중구는 강창희 새누리당 후보가 32.3%로 21.1%로 조사된 권선택 선진당 후보를 앞섰고 충북 청주 상당은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가 43.3%로 홍재형 민주당 후보(35.6%)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천 단양은 송광호 새누리당 후보가 46.2%로 서재관 민주당 후보를 22.3%p, 충남 천안갑은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41.9%로 전용학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천안을은 김호연 새누리당 후보 29.3%, 박완주 민주당 후보 23%, 박상돈 선진당 후보 19.1%로 3파전이다. 홍성 예산은 홍문표 새누리당 후보가 50.1%로 서상목 선진당 후보를 앞섰다.

강원 춘천은 김진태 새누리당 후보가 35.7%로 안봉진 민주당 후보(28.3%)와 오차범위내 접전이다.

홍천 횡성은 황영철 새누리당 후보 34.1%, 조일현 민주당 후보 35.4%로 1.3%p차로 초박빙 접전이다.

이번 조사는 TNS 등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지역구 별로 유권자 500명씩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4.4%p이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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